저번주, 이번주 수업 중 거의 1/3 정도는 빠졌다.
기침에, 열에 그럼에도 꾸역꾸역 등원을 했던 건 진도 못따라가고 팀플에 민폐 주는 게 더 무서워서 그냥 참고 넘겼었는데.. 목요일 아침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두통과 기침이 나와서 학원 가기 전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선생님께서 체온을 보시더니 열이 너무 높아서 인플루엔자랑 PCR 그리고 기억 안나는 병1을 한번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를 받아보라고 제안을 하셨고 별다른 거절 이유를 생각하지 못해 거금 4만원을 내고 코에 면봉 쑤심 당한 후 학원에 갔다.
다른 아픈 날도 멀쩡하진 않았지만 목요일이 정말 유난히 아팠는데 오전 내내 넋나간 채로 수업들을 바엔 그냥 쉬는 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을 계속 했다가도 약기운 도니까 오후엔 멀쩡하게 수업 들어서 조퇴 안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다음 날 금요일 등원 전 집에 올라갈 때 챙길 물건들을 체크하는 중에 문자가 한 통 날라왔는데....
PCR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고 통보를 받아버렸다
자가키트 할때는 음성이라고 나와서 코로나일 거라고는 정말 1도 생각 안했었는데 바로 선생님께 말씀드렸을 때의 반응은 왠지 코로나일 거 같더라셨다.
근 2주를 심하게 앓는 게 코로나 증상 같았다고 생각하셨다는데 아무래도 나빼고 학원사람들 다 그렇게 짐작했던걸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학원 끝나고 저녁에 본가에 올라가기로 했던 계획은 아침 일찍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도움을 받아 이동하게 되었고 그렇게 격리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근데 그와중에 걱정했던 건 이젠 빼도박도 못하게 금요일 포함 1주일 동안 학원을 못가게 됐다는 거다..
이젠 깡으로도 등원을 못하게 된 신세라는 생각에 우울한 채로 동기들 깃허브 보고 진도 채우고 있었는데 순간 구글 밋이 생각이 났다.
바로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고 화상수업으로 대체할 수 있겠냐고 건의를 드렸고 흔쾌히 수락을 하셨다.
물론 현장에서 좋은 컴퓨터로 수업듣는 것 만큼 효율있는 공부를 할 수는 없겠지만 차선책이 생겨 공부할 수 있는 게 어디냐 라는 생각에 정말 한참을 안도하고 스스로를 칭찬해줬다.
화상수업을 진행하면 필터를 할지 말지 같은 하찮은 고민이나 하는 걸 보니 맨탈도 여유를 되찾은 거 같다.
이제 밀린 팀플 리액트나 손보러 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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